[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씨티 설립 200주년을 기념해 씨티은행 고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금융상품 개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연대회의 공모 분야는 은행의 수신, 대출 등의 대표 상품 분야뿐만 아니라, 투자상품, 보험상품 등 은행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ㆍ서비스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참가 대상은 씨티은행 고객과 직원 모두이며, 대상 각 1명에게는 1000만 원, 최우수 아이디어 각 2명에게는 100만 원, 우수 아이디어 각 3명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응모된 상품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는 아이디어의 독창성, 실제 상품출시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 평가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게 되며, 은행 내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8월 초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의 응모안내문을 참고해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이메일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은행 내부에서의 제한된 아이디어 수집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 고객의 아이디어를 통해 은행상품 개발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고객들의 소중한 신상품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된 상품이 다시 고객에게 더 큰 혜택과 만족을 주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씨티은행 관계자는 “상품 소비자인 고객들이 상품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신상품 개발과 같은 은행의 핵심적인 업무 단계에 은행 직원뿐만 아니라 상품 소비자인 고객들을 참여시켜, 은행의 상품개발 능력 향상 및 고객 서비스 수준 제고를 도모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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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