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에서도 북한의 세습과 마찬가지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재벌의 3대 세습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재벌 타도를 열심히 외치던 김 지사는 왜 이러한 비정상적 행태에 침묵하고 있는가"라며 "김 지사는 재벌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이뤄지는 막대한 탈세와 불법 상속, 세습을 용인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또 "구제역으로 전국이 비상인데 김 지사는 고통 받는 축산농가와 공무원을 격려하는 등 도정에 힘쓰고 재벌의 3대 세습 같은 국내 문제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김문수 지사는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북의 세습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이상한 세력이 있다"며 "(이들은) 3대세습을 비판하지 않으면서 MB OUT은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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