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우리 내부서 거짓 음해로 원전수출 제동"
한나라 "우리 내부서 거짓 음해로 원전수출 제동"
  • 박주연 기자
  • 입력 2011-02-17 10:26
  • 승인 2011.02.1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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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6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원전 수주는 처음부터 거짓말"이라며 국정 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 "원전 수출을 폄하해 대한민국을 주저앉힐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한국이 UAE보다 국가신용등급이 낮아 비싼 이자에 빌려 싼 이자로 UAE를 도와준다는 것은 거짓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UAE 원전에 대한 수출금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신용등급이 적용돼 우리나라가 0등급, UAE가 3등급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더 높아 역마진 발생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모두 국력을 모아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원전수출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우리 내부에서 거짓말과 음해로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거는 일이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전 후발주자인 우리가 1조 달러가 넘는 시장을 그냥 쳐다만 보고 있을 것인지 도전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고용창출과 외화 수입, 기술력과 국가 브랜드를 높일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결정에 달려있다"며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국익에 해를 끼치는 주장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이 비정상적이라고 주장하는 금융지원은 국가적 사업은 물론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미 상식"이라며 "자동차를 구입할 때에도 차 값의 일부를 캐피탈 제도를 이용하고, 집을 살 때에도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은 캐나다와 일본을 포함해 수출국이 5개국에 불과한 블루오션"이라며 "특히 UAE원전 수주는 10년간 11만명의 고용창출, 중형차 100만대의 수출효과를 갖게 되며, 첫 수주의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또 다른 원전수주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신기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수출의 효과 때문에 원전 선진국들은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일본은 터키의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 국책은행을 통해 파격적인 금융패키지를 동원하고 있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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