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몰이 의한 사퇴, 책임 누가 지나”

당권파 핵심 인물인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원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진보정당의 근간은 진성당원제다. 당원이 선출한 후보를 여론몰이에 의해 날려버리면 그 책임을 누가 지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당선자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면서 “일부 부실이나 부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전체 선거를 부정할 만큼의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 정당은 천상의 정당이 아니다.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100%여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무서운 논리”라며 “그런데도 이번 경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매도하는 것은 정치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을 둘러싼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종북(從北)파의 몸통’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불쾌를 넘어 모욕이다. 종북 운운하는데 종미(從美)가 훨씬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에 가담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당시 수배 중이라 가담해 활동한 적이 없다”며 “(민혁당 재건파 총책으로 일부에서 보도된) 하영옥씨와도 10년 넘게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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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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