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벨기에와 독일 등지에 설치된 ‘앉을 수 없는 벤치’는 덴마크 출신 설치미술가 예페 파인(jeppe hein)이 디자인한 구조물로, 예페 파인이 직접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앉을 수 없는 벤치’는 기존의 벤치와 다른 W형태나 V자 형태로 가운데가 푹 꺼져있어 무조건 눕는 형상이 된다.
예페 파인은 이 같은 ‘앉을 수 없는 벤치’를 공공장소에 설치해 가구라는 단순한 개념을 뛰어넘어 놀이터가 될 수 있는 문화적인 승화까지 시도했다.
한편 공개된 사진에서도 ‘앉을 수 없는 벤치’의 굴곡을 따라 누워 있는 모습들은 마치 놀이 구조물을 연상케 한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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