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마을에 핏빛 강줄기가 흘러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부터 중국 저장성 사오싱현 빈하이공업구역을 지나는 강이 핏빛으로 변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 같은 현상이 8일 오전 처음 발생해 불과 몇 시간만에 강줄기 전체를 뒤 덮었다고 전했다. 중국 환경보호국은 하천 인근에 방직 공장이 직물 염료가 섞인 폐수가 무단 방류되며 핏빛 강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허난성 뤄양시 화산로 인근 하천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핏빛 강줄기’가 발견된 바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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