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면계약 운운하는 수출 금융 대출은 국제적 관례이고 정상적인 비즈니스의 한 형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 대출을 할 때 역마진이 발생해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주장도 사실 아니다"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신용등급이 적용돼 UAE에 대한 예상 대출 금리가 수출입은행이 조달하는 금리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의혹 부풀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당은 그 근거와 의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정상적인 성과에 대해 스스로 먹칠을 하는 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원전은 앞으로 우리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아주 중요한 성장 동력 산업 중 하나"라며 "국가적 노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한 후 미국·프랑스 등 해외의 온갖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음해하고 깍아내려서 수출경쟁력 떨어뜨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