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안에서 학교 통학버스 한 대가 폭발해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캠퍼스 안에 있던 통학버스가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그 안에 있던 운전자 A모(56) 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
A씨는 사고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당시 버스 안에는 학생이 없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화재 전 버스에서 경적소리가 연이어 들린 점과, 버스 옆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기름통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분신자살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버스 폭발 직후 한 트위터리안은 “홍대 세종캠퍼스 내에서 버스폭발! 이유가 뭐였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올려 사고를 알렸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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