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승, 빌바오에 3대0 대승
[UEFA 유로파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승, 빌바오에 3대0 대승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5-10 10:26
  • 승인 2012.05.1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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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2골 기록하며 대회 2년연속 득점왕 차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로파 리그 정상에 섰다.

아틀레티코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나치오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의 라다멜 팔카오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유로파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서로 다른 클럽에서 2연속 우승을 이뤄낸 팔카오는 이날의 영웅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이와 맞서는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은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팀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전반 7분 만에 팔카오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팔카오는 아틀레틱 수비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대회 11골 째를 기록했다.

아틀레틱 클럽은 실점 직후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역공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19분 요렌테의 발리 슈팅과 전반 24분 무니아인의 슈팅이 무산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아틀레틱 클럽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3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에구의 패스를 문전에서 넘겨받은 팔카오가 앞에 있던 아모레비에타와 아우르테네체를 무시해 버린 듯 침착하게 돌아서며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아틀레티코가 2대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틀레틱 클럽은 아우르테네체와 이투라스페를 대신해 이니고 페레스와 이바이 고메스를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3분에는 안데르를 빼고 토케로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꺼내며 총공세를 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수비는 너무나 견고했고 아틀레틱 클럽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며 패색이 짙어져갔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로 드리블 돌파해 들어간 지에구가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하며 아틀레틱 클럽의 작은 희망마저 꺾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환호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단의 모습 뒤에 아틀레틱 클럽의 선수들은 눈물을 훔쳐야만 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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