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의 삼킴 사고가 급증했다는 통계가 보도됐다.
한 언론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가 쇠구슬이나 건전지, 살충제 등을 삼키는 사고가 3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어린이들이 삼킨 품목에는 완구류가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의약품이나 살충제를 먹는 중독사고도 지난해 263건으로 1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들이 자석을 두 개 이상 삼킬 경우에 서로 끌어당기면서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구멍을 낼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싱크대나 바닥에 붙어있는 살충제 역시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에는 등을 두들겨 자연배출을 유도해야 하며, 손가락을 넣어 빼려는 시도는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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