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ㆍ이하 기산진)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동보전람유한공사와 ‘2012 상하이 한국기계전’ 공동주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오 기산진 상무이사를 비롯해 종국묘(鍾國苗) 동보전람유한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바이어 유치 방안 및 전시개최 지원 등에 대해 합의하고 전시회 공동주최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현재 우리나라 일반기계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수요시장에 부응해 2006년 중국 북경에서 최초로 열렸으며 2007년부터는 중국 최대 경제지역인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동 전시회는 한·중 기계산업의 첨단기술과 우수제품을 선보이며 기계산업 기술, 투자 및 산업협력을 활성화하고 업계 간 기술협력 및 시장진출을 도모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양국의 기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 상하이한국기계전은 기존의 금속공작 및 금형관련가공기기전, 공구 및 제어계측기기전, 공장자동화기기 및 로봇전, 유공압기기 및 시스템전, 포장 및 물류시스템전과 산업기계 및 부품전 등 8개 전문 분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산업트렌드 및 수요변화에 맞춰 신규로 플랜트 및 기자재전과 환경설비 및 냉동공조기기전을 추가했으며 총 1350개의 품목을 대거 출품해 우수한 국산기계류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인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해외 주최전시회 역대 최대인 100개사 220부스(5000㎡) 규모이며, 중국의 최대 경제지역인 상하이 및 주변 지역의 수요를 목표로 열린다. 또한 동보전람유한공사가 주최하는 상하이지역 최대 규모(10만㎡)의 공작기계전시회인 ‘제14회 상하이국제공작기계전’과 동시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기산진 관계자는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지난 6년간 중국에서 우리 우수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주최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자본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한·중 FTA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동 전시회의 공동주최는 양국 간 기계산업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넓히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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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