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만 모여서 영수회담을 한다면, 서로 남 탓만 주장하고 책임 회피만 하는 회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구제역이 온 국토를 휩쓸고 지나가도 관심 없는 이 대통령과 그 와중에도 오로지 100일 장정에만 몰두하는 손 대표가 만나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며 "구제역 사태의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먼저 여야 영수회담 개최를 주장했던 것은 자유선진당이었다"고 지적했다.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회법은 8월과 12월을 제외하고는 매 짝수 달마다 반드시 임시국회를 열도록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벌써 2월의 절반을 까먹고 오는 14일부터 열겠다고 한 약속도 뒤집은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정말 얼빠진 정당들"이라고 비판했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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