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항의' 이숙정 의원 민노당 탈당
'주민센터 항의' 이숙정 의원 민노당 탈당
  • 김은미 기자
  • 입력 2011-02-08 11:46
  • 승인 2011.02.0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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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소속 이숙정 의원이 7일 탈당했다.

이 의원은 최근 지역 주민센터 직원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항의하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잡혀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민노당에서도 당기위원회 회부 등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오늘 오후 이메일을 통해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이 의원이 자진 탈당했음을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 사태는 공직자로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안으로, 민노당 최고위원회는 본인의 대국민사과 및 의원직 사퇴가 마땅하다고 본다"며 "차후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다 엄격하게 정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노당 최고위는 이와 관련, 공직후보자 추천과 선출, 인준 등 모든 단계에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위해 '공직후보 자격검증 심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공직자로서 엄격한 도덕적, 윤리적 활동 진작 및 신속하고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공직자 윤리제도' 도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주민센터를 찾아가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물의를 빚고 있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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