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13회에서 이각은 박하가 살 전셋집을 계약하고 계약서를 봉투에 담아 박하에게 주도록 도치산(최우식 분)에게 맡겼다.
그러나 약혼을 앞둔 이각이 약혼반지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자 홍세나는 이각을 찾아갔고, 이때 이각이 도치산에게 봉투를 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홍세나는 도치산에게 “커피 한 잔 하자”며 붙잡았고, 도치산이 커피를 가지러 간 사이 봉투 속 전세 계약서와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바꿔치기 했다.
본래 봉투 안에는 전세 계약서와 함께 이각이 ‘여기서 만나자’고 쓴 쪽지도 함께 있었으며, 이를 본 홍세나의 분노가 눈길을 끈다.
이후 이각은 박하에게 선물할 전셋집에서 “이제 여기가 네 집이다. 마음에 드느냐”는 말을 반복 연습하며 오매불망 박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봉투 속 비행기 티켓을 본 박하는 지난번 이각이 “나도 후회스럽다. 미국 가는 거 놔뒀으면 좋았을걸. 차라리 가버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각의 마음을 오해했다.
결국 박하는 눈물을 쏟으며 거리를 걸었고 이각은 “박하 얘긴 다신 꺼내지 말라”며 오지 않는 박하를 원망했다.
‘옥탑방 왕세자’ 13회를 본 시청자들은 “아오 홍비서 짜증나 정말 ㅠㅠ”, “저렇게 못된 캐릭인데 너무 이뻐”, “정유미가 연기를 잘하긴 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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