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실시간’ 대학·기업 간 기술이전 추진
신약조합, ‘실시간’ 대학·기업 간 기술이전 추진
  • 이광영 기자
  • 입력 2012-05-02 13:54
  • 승인 2012.05.0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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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유망신기술 9건 대상 6월 20일 설명회 예정
▲ <사진=이광영 기자>

[일요서울 | 이광영 기자] 올해 6월부터 신약개발과 관련한 국내 대학·기업 간의 기술이전 제휴를 실시간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2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이 밝혔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대학과 기업 간의 기술이전에 따른 시차(time lag)가 예전보다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술이전 제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헌제 이사는 이날 [일요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오는 6월 20일에 건국대와 함께 신약조합 브리핑룸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국대가 보유한 9건의 유망 신기술을 제약기업과 매칭 작업할 것”이라며 “신약조합 네트워크에 있는 40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유망아이템이 고갈되지 않도록 신기술을 접목시켜 상용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신약조합은 신약개발관련 기술이전을 위해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을 매년 7월 중에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0년째다. 인터비즈 포럼은 1대1 투자 파트너링 등을 통해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출연, 벤처기업 등의 기술이전 제휴를 추진하는 행사다.

한편 신약조합은 네덜란드 글로벌 의약품 연구개발 전략컨설팅사 <Kinesis Pharma>의 전문가를 초청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의약품연구개발 교육연수과정을 오는 23~24일 개최하는 데 이어 오는 9월에도 이들을 초청해 교육연수과정을 열 계획이다.

조 이사는 이와 관련 “한국기업들이 천연물의약품 부분의 글로벌 표준화, 접근, 전략, R&D, 노하우 등 비법을 전달 받기 위한 차원”이라며 “행사기간 중에는 1대1 기업 무료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wang@ilyoseoul.co.kr>

이광영 기자 gwa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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