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오리데이, 오리고기 수요저조…농가 ‘울상’
5월 2일 오리데이, 오리고기 수요저조…농가 ‘울상’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5-02 12:38
  • 승인 2012.05.02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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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오리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협이 오리데이를 지정했지만 공급물량에 비해 오리소비가 현저히 줄어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1일 유통업계와 오리협회 등에 따르면 오리 도축 물량은 작년 대비 1538750마리, 2월은 5663277마리로 각각 12.3%, 2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도축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신선육 기본 산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오리 한 마리 가격은 11233원 이었지만 올해 4월에는 5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새끼 오리 생산 마릿수도 늘어 지난달 말 마리당 가격은 4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000)에 비해 80%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리데이를 맞아 롯데마트는 오는 2일 시세보다 40% 할인해 훈제오리 1마리를 12000, 훈제오리 슬라이스는 9500, 양념오리 주물력(100g)1200원에 특별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일 부터 오리 고기(1.2㎏ 신선육)를 시세보다 2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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