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에서 지하철 운행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1일 오후 11시께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공릉역 방향으로 달리던 전동차가 갑자기 터널 안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승객 385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하계역과 공릉역으로 대피했다. 승객 중 강모(57)씨 등 2명이 발목을 다치는 등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일부 승객들은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전동차 전력공급장치가 고장 나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피해승객들에게는 요금을 환불해줬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4시께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1km떨어진 지역에서 점검 중이던 전차선에 이상을 일으켜 무려 9시간 이상 하행선 구간만을 이용해 상·하행선이 운영되는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지하철 7호선은 이날 온수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돼 늦은 귀가 길을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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