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CJ제일제당(회장 이재현)은 식품기업의 특성을 살려 요리사를 꿈꾸거나 요리에 흥미가 많은 공부방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체계적인 요리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종합 외식서비스 기업 CJ푸드빌의 전문 셰프들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한식, 중식, 양식, 제과 등 요리 실습은 물론 계량도구의 사용법, 제철 식재료에 대한 지식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공부방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쿠킹클래스’는 기존에 백설요리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단발적으로 시행되던 쿠킹클래스를 체계적인 정기 수업으로 구성한 쿠킹클래스다. 쿠킹클래스를 통해 전문적인 요리 교육 제공은 물론,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한다.
지난달 14일에 진행된 첫 번째 수업에서 학생들은 한식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웠으며 1인 1실습으로 궁중떡볶이와 모둠삼색전을 만들었다. 또한, 식재료 준비의 기본인 채 썰기, 돌려 깎기, 네모 썰기 등 기본칼질을 익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회차 교육은 ‘글로벌 한식의 이해’를 주제로 다음달 12일에 진행되며, 쿠킹클래스는 금년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9회간 시행될 계획이다.
윤서현 CJ제일제당 백설요리원 홍보담당 대리는 “식품기업의 특성을 살려 요리사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쿠킹클래스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꿈을 키울 수 있게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한편, 전문적인 요리 교육을 제공하는 일종의 교육기부인 셈”이라고 말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기업의 교육기부는 물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보다 점차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바뀔 것”이라며 "CJ는 '교육을 통한 가난의 대물림 방지'라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철학에 따라 공부방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