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유명인도 잇단 귀화
운동선수·유명인도 잇단 귀화
  • 정재호 기자
  • 입력 2011-01-25 11:22
  • 승인 2011.01.2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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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3년만에 10만번째 귀화자가 탄생한 가운데 운동선수 출신, 유명인들의 귀화도 잇따르고 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귀화한 운동선수는 브룬디 출신 '난민 마라토너' 버진고 도나티엔(34)이다. 아프리카 브룬디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8월 대구 유니버시아드 육상대회에 참가하며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말 귀화했다.

2009년에는 미국 출신의 프로농구 선수 애킨스앤토니쥬월(31·한국명 전태풍·KCC), 쌘드린 에릭 리(33·한국명 이승준)가 국적증서를 받았다.

여자 야구(소프트볼)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던 중국 출신의 왕종연(29·여)도 2008년 귀화했다. 탁구 국가대표선수를 지낸 중국 출신의 탕나(30·여·한국명 당예서), 쉬레이(26·여), 탁구 국가대표 선수인 정상은(21)도 모두 중국출신 귀화자다.

러시아 출신의 프로축구선수인 라티노프데니스(35·한국명 이성남), 같은 러시아 출신으로 국가대표 콜키퍼 코치를 역임한 발레리사리체프(51·한국명 신의손)도 모두 2000년대에 한국국적을 얻은 이들이다.

독일 출신으로 한국방송공사 사장을 맡고 있는 쿠아드트 버나드(57·한국명 이참), 미국 출신의 변호사 로버트 할리(53·한국명 하일), 일본 출신의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55), 러시아 출신으로 현재 KIST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베리에프 블라디미르(57)도 귀화자다.

한편 정부 수립 63년, 귀화자 1호가 탄생한 이래 54년만에 탄생한 10만번째 귀화자는 인도 출신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 알록 꾸마르(55)다.


정재호 기자 next08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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