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악취 심한 1933개소 집중 관리
서울시, 생활악취 심한 1933개소 집중 관리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4-26 00:32
  • 승인 2012.04.26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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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서울시가 악취 민원의 89%를 차지하는 도장, 인쇄,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의 생활 악취 잡기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서울에서 생활악취로 발생하는 민원은 총 1646건으로 이 중 악취방지법상 시설규모 미만의 비규제 대상인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가 89%(1472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서울시는 소규모 상공인 밀집지역 등 악취가 많이 나는 12개 자치구 1933개소를 선정, 악취 민원 발생이 많은 5~9월 중 특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맞춤형 악취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저비용・고성능 악취 저감장치 설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등 악취 저감에 집중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 관리 공공시설물의 악취 배출 허용 기준을 국가기준보다 강화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악취저감정책을 펴나간데 이은 ‘생활밀착형’ 악취 저감 대책이다.
 
 
 
전국 최초 '악취 이동 포집차량' 개발해 7월부터 운영, 신속한 민원대응
 
그리고 시는 금년 상반기 중 전국 최초로 '악취 이동 포집차량'을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1대)해 악취 민원이 증가하는 7월부터 민원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시킬 계획이다.
 
'악취 이동 포집차량'은 민원 신고시 신속히 출동해 악취를 포집할 수 있다. 또, 단속 공무원이 현장에 없어도 민원 발생 지역에 장시간 대기하면서 실시간 악취포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자발적인 악취저감 노력도 유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포집된 악취물질을 즉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옮겨 분석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악취방지법에 의한 행정조치 또는 배출시설의 개선을 권고 하는 등 악취배출원을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운영을 통해 차량을 추가적으로 확대, 악취배출원을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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