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연구팀이 ‘유령 킬러 고래’ 등의 명칭을 지닌 하얀 범고래가 최초로 포착 된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스버그(빙산)’이라는 이름을 지닌 범고래는 온통 하얀색 몸을 지니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작은 빙산처럼 보인다.
러시아 캄챠카 인근의 해상에서 발견된 이 범고래에 대해 러시아 과학자들은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몸이 하얗게 변한 것이라 전했다.
약 16세로 추정되는 나이에 지느러미의 길이가 2m에 달하는 아이스버그는 다른 무리들과 비교해 아무런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얀 범고래가 포착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나, 다 자란 하얀 범고래의 야생 포착은 ‘아이스버그’가 최초다.
한편, 하얀 고래로 유명세를 탄 ‘모비딕’은 범고래가 아닌 향유고래이며, 호주에서 발견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미갈루’는 혹등고래로 알려졌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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