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해을 참여당에 양보? 무리한 요구"
박지원 "김해을 참여당에 양보? 무리한 요구"
  • 김은미 기자
  • 입력 2011-01-24 11:51
  • 승인 2011.01.2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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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사령탑인 박지원 원내대표가 23일 김해을 지역 야권 연대와 관련, "(국민참여당이 후보를 양보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1 TV '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야권 연대는 승리를 위한 연대이지, 산술적인 연대가 아니다. 이번에 민주당에서 후보를 냈으니 다음에는 다른 당이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우리도 후보를 내고, 민주노동당도 (후보를) 내서 가장 경쟁력이 있고 승리할 수 있는사람에게 연합, 연대해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당 지도부가 강력 주장하고 있는 개헌 특위 구성에 대해 "한나라당의 통일된 개헌안을 내야하는데, 자기들 싸우는 통에 못내지 않는가"라며 "(여당의 특위 구성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남북군사실무협의 개최에 대해 "아주 잘한 것"이라며 "난관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지, 적대적인 강경책을 써서 좋은 것이 뭐가 있느냐"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의 대화 지속 필요성에 대해 "북이 진전된 자세를 취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북한의 특성상 똑부러지게 사과하지는 않으리라 본다"며 "그렇지만 우리가 큰형님답게 포용하고, 미래를 위해 대화하는게 좋다"고 주장했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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