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 시기와 이유가 일부 언론 보도와 다르다”며 이른바 ‘탈노무현’과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친노 성향의 문 고문이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내가 갖고 있는 비전은 노무현 대통령과 다르다”고 밝혀 본격전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또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는 소직이 전해지자 ‘탈노무현’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라는 보도가 일부 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한편, 2009년 9월 문을 연 노무현재단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가 초대 이사장직에 있다가 2010년 4월 서울시장 출마 이유로 사임하자, 문 고문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문 고문은 지난 4·11 총선 후보등록을 하면서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나 재단측에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이사장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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