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과학벨트는 대덕특구, 세종시, 오송·오창을 하나의 광역과학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충청권 핵심공약사업"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지정 고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더 아상 국론을 분열시키거나 지역간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약속을 지키겠다' 고 해야한다"며 "우리는 제2의 세종시 사태를 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병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하면서 과학벨트가 제2의 세종시 사태로 비화하고 있다"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당장 중단하고 충청인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세종시를 충청인의 하나된 힘으로 사수했듯 과학벨트도 민주당이 앞장 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 이들은 대전역과 지하상가, 으능정이거리를 돌며 약 3시간 동안 2000여장의 관련 유인물을 배포했다.
조명휘 기자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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