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서울시가 도축장 지방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축산물 유통 및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4월부터 마장동, 가락동, 독산동 등 축산물판매 밀집지역에 대한 축산물 위생 상시 감시 계획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반입 지방육과 수입육을 취급하는 마장동 축산물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점진적으로 가락·독산동 축산물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안전한 축산물 ‘안심구매’를 위한 24시간 상시점검 및 수거검사 체계를 구축하여 공무원 및 시민단체 소속의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24시간 위생점검 상설기동반’ 2개반을 주·야간 편성하여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반입되는 지방육 및 수입 축산물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위하여 축산물 취급업소 1580개소 중 위생관리 취약업소 및 위반 우려업소 위주로 집중점검 및 수거검사를 추진한다.
주간에는 축산물 판매·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소 등에 대해 위생점검 및 안전성 수거검사를 주 2회 실시하며 중점 점검사항은 원료의 기준과 규격 적합여부, 식육의 원산지 둔갑판매 행위, 축산물의 표시·보존기준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판매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다.
안전성 수거검사는 위생점검 업소에서 식육, 식육가공품, 포장육, 수입 축산물을 수거하여 부패육 검사, 잔류항생·항균물질 및 유전자(DNA) 검사 등을 실시하여 축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마장동 축산물시장에는 반입 지방육 등 축산물 운반차량이 야간 심야시간대인 02:00~ 05:00에 집중적으로 출입하고 있어 단속 사각지대인 심야시간대 지육 운반차량에 대해서도 위생점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