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비법 전수에서 ~ 외국인 관광객 홍보까지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가 한식문화의 세계화를 통한 김치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개관한 ‘부천김치체험관’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김치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 제1호로 지정됐다.
‘김치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김치산업 진흥법’ 제11조에 따라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문화의 계승ㆍ발전을 위해 소비자 또는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조기술 등을 보급ㆍ전수하기 위한 기관이다. 교육훈련 시설과 인력 등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를 지원한다. ‘부천김치체험관’은 2012년 1월 22일 ‘김치산업 진흥법’ 시행 후 처음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천김치체험관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예산의 지원을 받아 김치 교육훈련 위탁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내국인에게는 한식 문화의 맛과 멋을 느끼고 배우게 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관광상품의 메카로 발전하는데 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김순자 명인 외 전수자가 강사로 나서서 외국인 관광객, 청소년 및 학생,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포기김치, 깍두기 등의 김치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김치 달인을 꿈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이론 강의 중심의 김치 전문가 과정도 운영 중에 있으며 수료시 수료증도 발급해준다.
체험안내 및 예약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kimchik1) 또는 전화(070-4251-1212)를 통해 사전예약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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