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는 철학이고 의지"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에 입각해 내놓은 '3(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1(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재원조달 실현 가능성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논쟁이 재원방안 위주로 흐르는 데 대해 "나라를 운영함에 있어 돈부터 따지느냐, 사람부터 생각하느냐가 복지를 둘러싸고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며 "함께 잘 살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과 함께 살고자 한다"고 재원문제에 앞서 철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재정 지출구조의 개혁과 부자감세의 철회, 비과세 축소를 통해 충분히 재원마련이 가능하다"며 "당은 기획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1차적으로 대안을 마련,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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