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은 22일(한국시간) 퍼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011-2012’ 마더웰과의 원정경기서 후반 투입된 토니 왓의 두 골과 차두리의 쐐기 헤딩골을 묶어 3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하던 차두리는 후반 38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차두리와 함께 출전해 셀틱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은 전반 40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셀틱의 공세로 시작됐다. 하지만 전반 18분 기성용이 상대방의 볼을 끊어내 빅토르 완야마에게 슈팅 찬스를 열어줬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44분에 이어진 커먼스의 슈팅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후반 18분 완야마가 오른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왓이 왼발로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3분 뒤 선제골을 만들어낸 왓에게 조 레들리가 전진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왓이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가져가 2대0을 만들어냈다.
승부가 셀틱으로 기울자 셀틱의 공격을 더욱 거침없었다. 공세를 멈추지 않던 후반 38분 차두리의 머리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헤딩골이 터졌다. 마더웰의 왼쪽 진영을 파고든 패트릭 매코트의 크로스를 차두리가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번시즌 차두리가 리그 첫 번째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셀틱은 여유로운 경기운영을 펼치며 3대0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