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미디어 퍼포먼스 통해 관객 오감 만족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과 공간 확장성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님블웍스에서 준비한 <누에의 시선>이 5월 11일, 12일에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누에의 시선>은 참신함과 실험성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서울문화재단 2012년 예술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에 선정된 작품이다.
트랜스미디어 퍼포먼스란 세 가지 이상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특정한 콘텐츠를 표현하고자 하는 새로운 공연 형태이다. <누에의 시선>은 한편의 공연을 4막으로 나누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인터랙션을 구현하고자 한다. 1막은 퍼포먼스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영상, 2막은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소리에 반응하는 영상을 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매체 간 인터랙션을 보여준다. 3막에서는 <누에의 시선>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장치인 실험영상을 선보이고, 마지막 4막은 앞서 언급된 모든 매체들 간의 인터랙션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누에의 시선>은 현대인이 느끼는 자유로부터 비롯된 스트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텍스트를 해체하여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구성하였다. 또한 기존 공연장의 시공간적 표현의 한계를 과학 기술로 극복하여, 새로운 형태의 예술 공간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관객이 공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게 만듦으로써 새로운 것에 대한 관객의 열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 님블웍스, 02-760-0665, nimbleworkspress@gmail.com, http://nimblepress.blog.me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