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글로벌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오는 28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근 다스마리니아스시 빨리빠란 지역에서 글로벌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및 11개 전 계열사에서 선발된 제3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30여명은 국내 최초의 해외원조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공부방 신축, 미니놀이터 및 화단 조성, 빈곤아동 무료급식, 지역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문화교류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필리핀 다스마리니아스시 빨리빠란 지역은 수도인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역으로 2004년 마닐라의 빈민들을 이주시켜 현재 약 9만명의 빈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의 약 55%가 실직 혹은 임시직 종사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교육에 대한 욕구는 높지만 교육시설의 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아동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방과 후 공부방 신축으로 약 450여명의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게 돼 교육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리금융 관계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10년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의 ‘빙푹성’에 직업훈련센터 기숙사와 도서관을 신축했고, 2011년에는 몽골 울란바트로 인근 바양항가이 지역에서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및 도서관 신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매년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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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