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동해 표기로 치열한 공방… “원래 ‘일본해’라던 망언 바로잡자”
백악관, 동해 표기로 치열한 공방… “원래 ‘일본해’라던 망언 바로잡자”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4-20 17:16
  • 승인 2012.04.20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관련 청원 <사진출처 = 백악관 홈페이지 캡쳐>

[일요저널 | 유수정 기자]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동해 표기’를 둘러싼 한·일 네티즌간의 청원 공방이 치열하다.

미주 한인 교포사회 ‘버지니아한인회’는 지난달 22일 백악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 코너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 바로잡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미국 교과서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되어있는 ‘동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이 청원은 20일 3만 여명 이상의 인원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목표치인 2만 5000명을 뛰어넘는 결과다.

백악관은 온라인 청원서 제출 후 30일 내 2만 5천명 이상이 서명 할 경우,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열어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을 관계부처로 넘기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일본인들도 반격에 나섰다. 지난 13일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해 표기를 고수하기 위해 동해 표기 청원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고,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20일 현재 1만5000명이 서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네티즌들이 SNS를 이용해 서명을 독려하며 재 반격에 나섰다. 백악관 동해 표기 서명은 백악관의 '위 더 피플' 웹사이트(http://wh.gov/Ryk)에 접속해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crystal@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