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돈을 갚으라는 여자 친구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사기 등)로 크리스 고라이트리(29)를 불구속 입건했다.
크리스는 ‘미국에 교통문제로 벌금이 연체돼 있어 감옥에 갈지 모른다’는 등의 핑계로 지난해 4월 20일 여자친구 A씨에게 162만 원을 빌리는 등 같은 해 12월까지 수십여 차례에 걸쳐 32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크리스는 지난달 22일 고소를 당한 이후 A씨의 집에 찾아가 ‘집 앞에 와있다. 가만히 안두겠다’는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성추문 사건 이후 특별한 활동이 없었기에 빌린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리스는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지만 갚을 생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 고라이트리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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