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9일 술자리에서 김모(54)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배모(39)씨와 안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창원시 의창구 안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김씨와 과거 폭행사건 문제로 말다툼이 붙어 소주병과 냄비 등으로 머리를 내려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개월 전 다른 선배 김모(43)씨가 때려 안씨의 이가 부러진 것이 숨진 김씨 때문이라며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배씨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고 만류만 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의 진술과 살해 도구에 묻은 혈흔 등을 조사해 배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해 조사 중이며, 숨진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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