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각시탈’ 교통사고 사상자 속출…제작사 “깊은 애도”
드라마 ‘각시탈’ 교통사고 사상자 속출…제작사 “깊은 애도”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4-18 14:56
  • 승인 2012.04.1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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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출연자 탑승한 버스 추락…1명 사망 및 30여 명 중경상
▲ 18일 오전 5시35분께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하금삼거리 방면에서 드라마 보조출연자들이 탄 47인승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논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박모(49)씨가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어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경남도소방본부>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5월 말 방송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촬영팀 차량이 논바닥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오전 535분께 각시탈보조출연자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가 녹화장인 합천형상테마파크로 향하던 중 경남 합천군 대방면 하금마을 앞 도로에서 1.5m 논두렁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보조출연차 박모(49)씨가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무엇보다도 각시탈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운명을 달리하신 보조출연자분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향후 조치에 사력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됐다면서 제작진은 신속하게 중경상을 입은 탑승객을 인근 합천병원과 고려병원으로 후송 조치했고,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사한 사고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향후 치료와 후속 조치에 심혈을 기울여 더 이상의 피해와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 드라마국 및 제작사 측은 사고 당일부터 오는 19일 까지 촬영을 전면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후 촬영 일정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65) 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에 맞서 싸우며 조선인들의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강토(주원 분)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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