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 회장(81)이 암 판정을 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워렌 버핏 회장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이달 11일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7월 중순부터 두 달간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이 기간에 여행은 하지 못하지만 일상생활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또 “암세포는 몸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며 생명에도 지장이 없다”며 “마치 정상적으로 탁월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던 때처럼 좋은 기분이다. 100%의 에너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나는 주주들에게 내 건강 상황의 변화가 생긴다면 즉각적으로 이를 알릴 것”이라며 “물론 건강의 변화가 생기는 그날은 멀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핏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은 버핏의 후계자 자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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