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가 잠정은퇴한 김구라에게 조언을 남겼다.
김미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라야 은퇴하지 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 허물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의 마음이다”라는 글을 게재해 김구라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미화는 또 “할머니들을 향해 ‘스스로 원해서 종군위안부로 간거다’는 사람들은 그게 죄인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 노구를 이끌고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몇 십년을 외쳐도 해결도 못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죄인들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라는 말을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동아! 누나 지금 운다. 널 용서할 수 없다면 이 사람들도 용서할 수 없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2002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창녀들이 전세버트에 나눠 탄 것은 예전 정신대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는 발언을 한 것이 드러나 공식사과와 함께 잠정 은퇴 중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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