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와 이아고, 예술의 전당 우수작품...알아야 하는 자와 속여야 하는 자
오셀로와 이아고, 예술의 전당 우수작품...알아야 하는 자와 속여야 하는 자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4-17 10:53
  • 승인 2012.04.1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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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예술의 전당과 강남문화재단이 인정한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가 이달 27일까지 공연 중이다. 성천모가 연출한 '오셀로와 이아고'는 2인극으로 재탄생한 셰익스피어 원작의 비극으로, 성천모는 색다른 아이디어와 천재적인 각색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줄거리.
 
베니스의 장군 오셀로는 싸이프러스 섬을 적의 공격에서 지켜내고 그 섬의 통치권을 얻어낸 후 사우나에서 그 동안의 피로를 푼다.
이 전쟁은 오셀로가 그토록 열망하던 데스데모나와의 관계가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데스데모나 아버지 몰래 그녀와 결혼 했던 오셀로지만 이번 전쟁의 승리로 데스데모나와 공식적인 부부가 됐기 때문이다.
사우나에서 오셀로의 시중을 들던 기수 이아고는 얼마 전 부관 승진에서 캐시오에게 밀린 인물이다. 하지만 캐시오는 어젯밤 술주정으로 소동을 일으켜 부관에서 파면되고 말았다.
이 날도 이아고는 오셀로의 시중을 들었고 사우나를 마무리 하던 중 데스데모나로부터 어제 파면된 캐시오의 복직을 간절한 부탁을 받게 된다.
오셀로가 캐시오의 이름을 거론하자 이아고는 깊은 한숨을 쉰다. 그리고 오셀로는 그 한숨의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게 된다.
오셀로의 질문에 이아고는 데스데모나와 캐시오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오셀로는 그토록 사랑하던 데스데모나가 자신 모르게 바람을 피웠다는 끔찍한 의심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인터파크 티켓: 오셀로와 이아고 검색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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