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한국야쿠르트(대표이사 양기락)와 서울시가 함께 저소득가정 아동 교육비 모금을 위한 희망저금통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2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저금통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희망저금통 모금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희망저금통 캠페인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와, 이연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해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야쿠르트 아줌마 1만3000여명 대표로 박민정씨도 참석했다.
희망저금통 캠페인은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의 아동 교육비를 지원하고, 희망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한국야쿠르트는 총 4만6000개의 희망저금통을 제작,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서울시 및 산하기관 직원들과 한국야쿠르트 임직원들이 저금통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
희망저금통은 한국야쿠르트의 간 건강 건강기능식품인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제품의 용기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희망저금통을 통해 모은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시 저소득가구 아동 교육비 지원 사업인 ‘꿈나래 통장’에 지원되며, 개봉식은 한국야쿠르트가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당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꿈나래 통장’은 자녀 교육자금 용도로 저축을 원하는 저소득층 가구가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액(3만~10만 원)을 적립할 경우,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기관이 협력해 동일금액을 매칭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1만4255가구가 통장에 가입돼 희망을 적립하고 있다.
지난해엔 희망저금통 모금활동을 통해 총 1억200여만 원을 적립해 저소득가구 아동 교육비 지원 사업에 지원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야쿠르트는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꿈나래 통장 지원 사업에 1억 원을 기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나눔협력 확산이야 말로 앞으로 더 많은 빈곤층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는 만큼, 저소득층 가구의 아동 교육비 지원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힌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는 “희망저금통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전개돼 어려운 이웃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길 바란다”며 “더불어 이번 캠페인이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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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