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이제 무슨 욕을 해도 대중은 놀라지 않는다. 이 특권으로 서럽게 사는 사람 대리해 할 말 하겠다”며 “낙선자의 근신은 끝났고 국민욕쟁이로 행동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저의 정치실험은 끝났다”면서 “당적 없이 정치적 지분 없이 ‘나꼼수’의 한 멤버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11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서 출마한 김 씨는 과거 노인과 기독교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밝혀지면서 당 지도부로부터 자진 사퇴 압박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에 굽히지 않고 출마를 강행했지만 44.2% 득표율로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50.1%)에게 결국 패배했다.
총선 결과 발표 직후 그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허물 많은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지지를 표해주셨다”면서 “평생의 빚으로 안겠다. 깊이 근신하며 이 사회에 기여할 바를 찾겠다”고 근신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김 씨는 ‘막말파문’이 민주통합당 선거패배의 주요원인으로 까지 분석되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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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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