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측, 브라질팬에 "소넨 테러하지 말길, 실바가 처리 하겠다"
앤더슨 실바측, 브라질팬에 "소넨 테러하지 말길, 실바가 처리 하겠다"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4-16 14:20
  • 승인 2012.04.1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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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슨실바, 차엘 소넨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자신이 만들어 놓은 지옥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UFC의 ‘독설가’ 차엘 소넨, 그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오는 6월 24일(한국시각) 펼쳐지는 'UFC 147'에서 ‘브라질의 전설’ 앤더슨 실바(37, 브라질)와 리벤지 매치를 앞둔 차엘 소넨(35, 미국)의 신변안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넨은 그동안 실바를 비롯한 모든 브라질 파이터와 브라질을 상대로 끝없는 독설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현지에선 열정적인 브라질 팬들이 소넨을 집단 린치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두 선수의 대결무대가 브라질로 확정되자 실바의 매니저 에드 소아레스가 입을 열었다.

소아레스는 브라질사이트 ‘발레투도’에 “브라질 팬들이 소넨에게 야유 외에는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해줬으면 좋겠다. 다만 실바가 옥타곤 안에서 소넨의 콧대를 누르는 걸 기다려줬으면 한다”며 “만약 소넨이 경기장 밖에서 안 좋은 일을 당한다면 브라질의 큰 불명예다. 소넨이 머저리인 건 분명하지만 UFC의 프로모션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때문에 이번 빅매치가 이토록 규모가 커진 것”이라고 전했다.

실바측의 이번 언급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소넨에게 대통령급 호위를 붙여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할 만큼 소넨의 신변보호가 심각한 사안으로 떠오른데에 대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실바와 소넨의 2차전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어 UFC와 화이트 대표는 이번 경기가 UFC의 관중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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