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회 차원 대북결의안 채택해야”
박근혜 “국회 차원 대북결의안 채택해야”
  • 조기성 기자
  • 입력 2012-04-16 10:15
  • 승인 2012.04.1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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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상 상황 끝났지만 민생의 비상 상황 끝나지 않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 차원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핵실험 등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말 것과 국제사회 책임 있는 일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촉구하는 대북 결의안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사 비용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식량 6년치를 살 수 있는 금액이라던데 이는 ‘반인권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 또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대북결의안 채택에 대해 “대북문제는 국회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서 일치된 목소리를 북한에 전달한다면 상당히 의미가 크고 받아들이는 쪽에서 국민의 뜻으로도 전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대북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해주실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4.11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에게 지난 100여 일간의 비대위 활동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선거기간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 여러분이 얼마나 절박하신가 또 다시 절감했다”며 “지금 국민들께서 아파하시고 고통스러워하시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당과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우리 당의 비상 상황은 끝났지만 민생의 비상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의 사명은 민생의 비상 상황을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 “전대 준비를 위한 준비위 구성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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