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 살인범 4년 동안 8차례 입국… 여죄 조사 중
수원 토막 살인범 4년 동안 8차례 입국… 여죄 조사 중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4-13 19:50
  • 승인 2012.04.13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수원토막사건의 범인이 4년 동안 8차례에 걸쳐 입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경찰청은 13일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우모(42)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0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입국한 사실을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우 씨는 “짧게는 13일, 길게는 7개월 만에 출국했고 한 달 동안 2번이나 입국한 적도 있다”며 “비자 연장 등의 이유로 입·출국을 반복했다”고 진술했다.

또 “국내에 머무는 동안 수원·용인·거제·제주 등 총 6개 지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일용직 노동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우 씨의 과거 행적을 바탕으로 거주지 주변 실종자 신고내역을 분석하는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기경찰청 김춘섭 형사과장은 “우 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과거 거주지 주변 미귀가자 신고내역 등을 분석해 범죄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여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 씨는 지난달 수원 인계동에 나타난 ‘바바리맨’의 용의자로도 신고 됐으나 조사 결과 우 씨의 소행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