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충북 청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최모(70)씨의 집에서 15여일 전 숨진 최씨를 이모(52·女)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웃주민인 이씨는 경찰에서 “할아버지가 한동안 보이지 않아 집에 찾아가보니 방안에 숨져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의 방안에 가스버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며, “외부침입 흔적 등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시신의 상태로 봤을 때 숨진 지 15일 이상은 된 것 같다”며 “홀로 사는 할아버지가 평소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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