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일 수학여행 논란, 야유회·자율학습까지…투표권 방해 논란
총선일 수학여행 논란, 야유회·자율학습까지…투표권 방해 논란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4-11 16:21
  • 승인 2012.04.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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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총선투표당일 일부 고등학교가 수학여행 등의 일정을 잡아 투표권 방해 논란에 휩싸였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는 9일부터 12일까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다. 2학년 학생들 역시 9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신안군 암자도로 수학여행을 떠나 교사들의 투표권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 소재 모 고등학교를 비롯해 분당 내 4개 학교, 경기도 내 14개 학교가 투표날에 맞춰 수학여행 및 야유회 일정을 강행했다.

특히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투표당일 강제적 자율학습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교사들의 투표권 행사가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인솔교사들이 미리 부재자 투표를 하거나 미리 투표를 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선일이 놀러가는 날?”, “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이런 일이”, “투표권 방해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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