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증언' 건설업자 부모 협박 안했다"
검찰 "'한명숙 증언' 건설업자 부모 협박 안했다"
  • 박성규 기자
  • 입력 2011-01-11 11:15
  • 승인 2011.01.1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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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한모씨의 노부모를 찾아가 협박했다'는 민주당 '한명숙 검찰탄압 진상조사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검찰이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한 전 총리의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렬)는 10일 위원회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씨의 노부모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한씨의 진술번복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씨 부모를 만난 전 과정을 녹음해 뒀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담당 검사가 와병중인 한씨의 노부모를 찾아 '당신 아들이 진술을 번복해 출소가 어렵다. 옥살이를 더 할 수 있다'는 요지로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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