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교수, 수년간 제자 성추행 의혹 불거져
중앙대교수, 수년간 제자 성추행 의혹 불거져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4-10 15:45
  • 승인 2012.04.1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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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중앙대 한 교수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수년간 성추행해 오다 최근 학교 인권센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중앙대는 9일 지난 2월 중순경 중앙대인권센터에 A교수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의 신고가 접수돼 A교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사건 조사를 위해 A교수의 보직 수행을 지난달 말 정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 관계자는 중앙대 인권센터에서 지난 2월 말부터 퇴근까지 재학생과 졸업생 등 피해자 3면과 참고인 10여명을 조사했다면서 성폭력대책위원회에서 지난 4A교수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이번 주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위원회에 회부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교수는 200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술집, 교수연구실, 엠티장소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강제로 키스하거나 가슴을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의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건을 조사해온 중앙대 관계자는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 성추행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교수의 품위를 손상시켰으며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에 최고 수위의 징계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A교수는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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