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복지공동체 구현 위해 서울시와 종교계 손잡아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서울시가 복지협력을 위한 MOU를 (사)한국종교사회복지협의회와 체결했다. 주요활동은 저소득 가구 아동 1000명에게 매년 장학금 3억 원과 학용품 등 지원, 독거노인 장애인 후원, 결연 사업, 서울시 복지 프로그램 등이다.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데이케어센터, 어리이집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 지원도 포함된다.
이번 MOU 체결 덕분에 그동안 지역 내에서 복지 지원을 받지 못했던 많은 아동, 장애인,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종교계와의 MOU 체결로 민․관 협력을 통한 서울시 복지지원 사업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증대하는 시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행정기관만이 독자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민간기관과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복지혜택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한국종교계 사회복지협의회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11개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종교계 사회복지활동의 연대협의체로서, 1988년 창립 이후 실업문제, 노인문제, 노숙인 무료급식, 푸드뱅크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