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성명서 발표, “NC 1군 진입 실패시 세계대회 참가 거부”
선수협 성명서 발표, “NC 1군 진입 실패시 세계대회 참가 거부”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4-09 12:13
  • 승인 2012.04.0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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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NC 다이노스의 2013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해 강력히 요구했다.

선수협은 9일 오전 '9, 10구단 운영체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일부 구단이 9, 10구단 운영체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그러나 반대는 근거가 없으며, 프로야구발전을 도외시 한 구단이기주의에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며 "9, 10구단 운영반대 입장 근거로 든 야구장문제나 경기력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해결책이 나와있다"고 밝혔다.

야구장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으로 보장된 정부 기금의 활용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으로 쉽게 해결된다"는 것이 선수협의 설명이다.

경기력 저하 문제도 "NC의 경우 퓨쳐스리그를 통한 실전경험과 확장드래프트 등을 통해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해외진출 및 외국인 선수들의 수급을 통해서 장기적으로는 유소년, 학원 야구에 대한 지원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과 함께 선수협은 “이번 KBO 이사회에서 NC의 1군 진입이 좌절되거나 10구단 창단이 무산된다면 반대에 총력을 기하겠다”며 “WBC 등 세계대회 참가 거부와 청원운동 등 실력행사에 모든 노력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로야구 일부 구단은 인프라 및 선수 자원 부족등을 이유로 9․10 구단 운영에 반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구단 창단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되며 NC소프트의 1군 진입도 서두를 필요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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