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20 시리즈 ‘샤크렛’ 양산 체제 돌입
대한항공, A320 시리즈 ‘샤크렛’ 양산 체제 돌입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2-04-09 10:35
  • 승인 2012.04.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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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20 시리즈 항공기 샤크렛 분야에서 향후 최대 1조원 이상 매출 기대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독자 복합소재 기술로 개발한 연료 절감형 항공기 날개 구조물인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 샤크렛(Sharklet)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8일 A320 시리즈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 양산 첫 제품을 에어버스사에 납품함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샤크렛 개발 사업은 에어버스가 A320 시리즈 항공기에 대해 연료 절감형친환경 날개 구조물로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5월 초 국제 경쟁 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사들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샤크렛은 A320 시리즈 주 날개 끝 부분에 장착되는 날개 구조물로 기종의 ‘윙 팁 펜스’(Wingtip Fence)를 대체한다. 폭 1.6m, 길이 3.3m 크기로 ‘L’자 형태로 되어 있으며,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대비 연료 효율을 3.5% 이상 향상키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항공기 구조물이다.

대한항공은 B787, B777, B747-8 등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날개 구조물 양산 외에 A320 샤크렛 양산체계 추가 진입으로 세계 날개 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갖게 됐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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