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5일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울산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박모(39)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만취 상태였던 박 경사는 이날 새벽 12시 30분께 울주군 청량면 반정삼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신호대기 중이던 승합차를 뒤에서 추돌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고 후 2km 가량을 도주하다 웅촌면 원당골사거리에 있는 표지석과 폐쇄회로TV(CCTV) 기둥을 들이받아 차가 뒤집어졌으며 머리가 조금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뺑소니 혐의에 관한 형사처벌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당시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3%의 만취상태로 도로교통법에 의거 면허 취소에 해당된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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